사회
서울 대형병원서 건강검진 받다 감염 발견…강서구 찜질방도 '비상'
입력 2020-06-19 19:31  | 수정 2020-06-19 20:11
【 앵커멘트 】
이번에도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감염 사실을 알게 된 또 다른 사례입니다.
서울 흑석동 중앙대학교병원에서 60대 여성이 건강검진을 받던 중 코로나19 감염이 발견됐습니다.
권용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흑석동의 중앙대학교병원입니다.

이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던 60대 여성이 지난 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당시 이 확진자, 무증상 상태였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본인이 객관적으로 느끼는 증상이 없으셨고 건강검진 하는 과정 중에 흉부 엑스레이에서 의심 소견이 있어서 검사를 하게 돼서…."

방역 당국은 의료진과 직원 등 접촉자 76명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벌였고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접촉자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확진자가 다녀가 임시 폐쇄됐던 이곳 건강증진센터는 지금은 이렇게 운영을 재개했습니다."

서울 화곡동의 24시간 찜질방에서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확진자는 지난 14일 9시간가량 찜질방에 머무른 뒤, 이틀간 다른 지역까지 돌아다닌 것으로 알려져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 인터뷰(☎) : 강서구보건소 관계자
- "(동선이) 서울 안에만 있다고는 단정해서는 말씀드리기는 좀 어렵죠. 서울 밖일 수도 있고 수도권일 수도 있고요."

방역 당국은 해당 찜질방을 소독하고 임시 폐쇄조치 했지만,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