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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활발한 트레이드…팀도 웃고 선수도 웃고
입력 2020-06-19 19:31  | 수정 2020-06-19 21:05
【 앵커멘트 】
프로야구 트레이드가 어느 해보다 활발합니다.
구단은 필요한 선수 영입해서 좋고, 선수는 새로운 기회를 얻어서 좋고 '윈윈' 입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노수광과 맞트레이드로 SK 유니폼을 입은 이태양이 새 동료와 어색하게 인사합니다.

11년 몸담았던 한화를 떠나 모든 게 낯선 이태양이지만 첫날부터 경기에 투입돼 씩씩하게 공을 던졌습니다.

1이닝 무실점의 성공적인 새 출발.

▶ 인터뷰 : 이태양 / SK 투수
- "SK에서 저를 필요로 했다는 생각이 크기 때문에 와서 제가 팀 성적이 좋게 날 수 있게 보탬이 되는 것밖에…."

5년 만에 친정팀 한화로 돌아온 노수광도 첫 경기 3안타를 터뜨리며 펄펄 날았습니다.


한화는 확실한 1번 타자를 얻었고, SK는 붕괴된 불펜에 숨통이 트여 '윈윈'.

이런 성공 트레이드가 올해 유난히 많습니다.

두산은 백업 내야수 류지혁을 KIA에 주고 불펜 투수 홍건희를 얻어 서로에게 부족한 부분을 메웠습니다.

이에 앞서는 두산과 SK가 선수 2명씩 맞바꿨는데, 만년 백업이던 이흥련이 바로 연속 경기 홈런을 터뜨리며 주전 포수로 거듭났습니다.

▶ 인터뷰 : 이흥련 / SK 포수
- "(트레이드가) 기회라고 생각 안 하면 거짓말이고 잡으려고 아등바등 열심히 하는…."

40경기 안팎을 치르며 탐색전을 마침에 따라 팀 간 구미에 맞는 카드를 맞추려는 트레이드 논의는 더 활발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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