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방글라데시에서 입국한 9명 확진…대부분 검사 전 증상 없어
입력 2020-06-19 19:31  | 수정 2020-06-19 20:09
【 앵커멘트 】
어제(18일) 방글라데시에서 같은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내외국인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대부분 증상이 없었습니다.
방글라데시는 최근 코로나19가 창궐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 오전 5시 30분쯤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대한항공 KE9656 항공편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온 여객기입니다.

방글라데시인 유학생 3명은 제주에서, 13살 남학생은 경기도 남양주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방글라데시인 4명과 한국인 1명은 경기도 파주와 광주, 화성, 인천, 전북에서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280여 명이 타고 있던 비행기에서 지금까지 9명이 감염자로 확인됐고, 이들은 대부분 증상이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기내감염이나 입국과정에서의 감염보다는 해당 국가에서 감염된 상태로 또는 무증상 또는 경증상태로 입국한 것이라고, 그럴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방글라데시는 누적 확진자가 10만 명, 신규 확진자가 매일 4천 명 이상 발생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아시아 쪽이나 동남아시아 쪽이나 혹은 인도·파키스탄권 같은 경우들이 대표적으로 지금 코로나19의 유행이 확산되고…."

무증상자는 입국 뒤 3일 이내에 진단검사를 받고, 2주 자가격리 규정을 두고 있습니다.

원양 어선과 농업을 포함해 국내 수요에 따른 외국인 근로자 입국이 늘고 있어, 국내 전파를 차단할 추가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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