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 본회의 연기…주호영, 내주 나타날 듯
입력 2020-06-19 19:30  | 수정 2020-06-19 20:06
【 앵커멘트 】
국회는 당초 오늘 본회의를 열어 나머지 12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었지만, 북한 리스크 등을 감안해 본회의가 연기됐습니다.
거대 여당에 반발해 모습을 감춘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다음주에나 나타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진희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국회는 지난 15일 6개 상임위원장에 이어, 나머지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열 계획이었지만, 결국 무산됐습니다.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등 북한 리스크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이 한 번 더 합의를 촉구한 것입니다.

▶ 인터뷰 : 한민수 / 국회의장 공보수석
- "의장은 야당의 원내 지도부 공백 등을 감안해 19일 본회의를 개의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소통하고 대화해 꼭 합의를 이뤄주십시오"

더불어민주당은 "양보할 만큼 양보했고,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며 야당의 결단을 촉구했지만,

문제는 협상할 야당 지도부가 공백입니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현재 사의를 표명하고, 호남 지역의 사찰에서 칩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
- "제가 보기엔 원내대표가 주말쯤 지나면 다시 올라오게 되고 그러면 원을 구성 하는데 어떻게 우리가 참여할 것이냐를 결정할 수 있으리라고…."

국회가 원구성을 놓고 난항을 겪는 가운데,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국회를 찾아 이번 달안에 3차 추경예산안을 처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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