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창녕 아동학대 사건 35살 계부와 28살 친모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19일) 경남지방경찰청은 행정입원 중인 친모를 조만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친모는 지난 12일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도내 한 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은 후 현재는 행정입원 중입니다. 친모 건강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사안이 중대하고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만큼 친모 퇴원 예정일(25일) 전에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경찰은 피해 아동 9살 A 양으로부터 부부가 같이 학대했다는 진술과 학대 도구 등 혐의를 입증할 자료를 상당수 확보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지난 15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계부에 대해서는 오는 22일 검찰 송치를 목표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계부와 친모는 A 양을 쇠사슬 등 도구를 사용해 묶거나 때리고 하루에 한 끼만 제공하는 등 고문에 가까운 학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양은 아동전문보호기관에서 심리치료 등을 받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