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 "100년 기업 유한의 새 역사 써 나가자"
입력 2020-06-19 16:57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이 94주년 창립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유한양행]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19일 "변화와 혁신을 통해 '100년 기업 유한'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자"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서울 동작구 유한양행 본사에서 개최된 창립 94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혁신신약 개발, 신규 비즈니스 확장,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우리의 도전과 노력은 유한 100년 시대의 미래 기반을 다지는 길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또 그는 "고(故) 유일한 박사님께서는 시대를 앞서간 혁신적인 기업가로서 수 많은 위기를 극복하며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여셨다. 그리고 유일한 정신은 한세기 가까운 유한 역사의 든든한 토대이자 우리 모두의 자부심으로 이어져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표창을 통해 장기근속자들에게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올해에는 30년 근속 19명, 20년 근속 55명, 10년 근속 53명 등 모두 127명의 임직원이 장기근속 표창을 받았다.

유일한 박사는 "가장 좋은 상품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게 도움을 주자"며 지난 1926년 유한양행을 세웠다. 창업한 뒤 신뢰·정직을 기업문화로 설정하고 우수 의약품 생산에 매진한 결과 제약업계 1위 기업이 됐다. 또 우량장수기업,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기윤의 사회환원을 실천하는 기업 등의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신약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폐암치료제 레이저티닙 등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R&D 중심 제약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창립기념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최소한의 인원만 근속자 대표로 참석했으며,입장 전 발열체크 및 손 소독,마스크 착용,참석자 간 거리유지 등 생활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진행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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