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뷰티 업계가 불황을 겪는 상황에서 LG생활건강이 중국에서 반가운 '승전보'를 울렸다. LG생활건강은 중국 '618 쇼핑축제'에서 티몰(Tmall) 기준 후, 숨, 오휘, 빌리프, VDL 등 5개 화장품 브랜드의 매출이 전년대비 188%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618 쇼핑축제는 중국 상반기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로 '티몰','징둥','VIP' 등 중국 인기 온라인쇼핑몰이 참여한다.
LG생활건강의 '후'는 지난 1~18일 매출이 전년 대비 182% 증가했다. '천기단 화현' 세트는 10만 3000세트가 판매돼 스킨케어 카테고리에서 전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오휘'는 같은 기간 매출이 2493% 급증했다. 인기 제품인 '더 퍼스트' 세트는 라이브방송의 영향에 힘입어 4만 9000세트가 판매됐다. 이밖에 '숨'은 매출이 24%, '빌리프'는 128% 증가했으며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CNP'는 509%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생활용품 부문에서는 '핑크솔트 펌핑치약'이 10만 8000세트, 헤어케어 '윤고 더퍼스트'가 20만 4000세트 판매돼 전년대비 21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 주요 럭셔리 브랜드 후, 오휘, 숨 등의 인기를 다시한번 확인한 계기가 됐다"며 "코로나19 이후 가속화된 라이브커머스에 발빠르게 대응한 마케팅 전략이 매출 증가에 힘을 더했다"고 말했다.
'618 쇼핑축제'는 오는 2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뷰티 부문에선 아모레퍼시픽, 애경산업, 닥터자르트, 궁중비책 등 국내 주요 업체들이 참가했다.
[심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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