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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재단, 10년째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눈길`
입력 2020-06-19 15:55 
[사진 제공 =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을 통해 오는 8월 말까지 7개 광역, 19개 시군에 농약안전보관함 총 8300개를 보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은 오는 26일 전라북도 정읍의 현판식과 사업 설명회를 시작으로 전국 농촌 지역에 농약 음독 자살 예방을 위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및 정신건강 의료비 지원을 시작한다.
특히, 올해는 전국의 시·군·구 중 농가가 가장 많은 제주시를 신규 보급지로 추가해 농약안전보관함 300개를 전달할 계획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노인 자살률 1위인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노인 자살률이 인구 10만명 당 48.6명으로 다른 연령층보다 높을 뿐 아니라, OECD 평균과 비교해도 3~4배에 달한다.

더불어 농촌의 자살 시도자의 비율은 35.3%로 도시 16.8%보다 2배 이상 높았으며,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의 자살 수단은 목맴 다음으로 농약 음독(34.7%), 기타화학물질(6.3%)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농촌지역의 주요한 자살 수단으로 농약 음독이 활용된다는 의미이다.
이에 생명보험재단은 농약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로 손쉬운 접근을 차단함으로써 농약음독자살을 예방하고자 지난 2011년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3만5664가구에 보급했다.
생명보험재단은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20개 생명보험회사들의 공동 협약에 의해 설립된 공익법인이다.
[전종헌 기자 cap@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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