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한민국 영웅들께"…전국 580여개 선별진료소에 배달된 더위사냥
입력 2020-06-19 15:32  | 수정 2020-06-19 15:47
빙그레가 19일 전국 580여개 선별진료소에 전달한 아이스크림. [사진 출처 = 청도군 치매안심센터 SNS]

19일 전북에 위치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는 아이스크림이 잔뜩 담긴 택배 상자가 도착했다. 근로자가 20여명인 작은 진료소지만 잊지 않고 보내준 아이스크림에 의료진은 잠시라도 마스크를 벗고 더위를 식힐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빙그레는 이날 전국 580여개 선별진료소에 자사 아이스크림 더위사냥과 뽕따 등을 전달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쓰는 의료진을 위한 작은 이벤트다. 상자에는 의료진에 고마움을 표하는 #덕분에챌린지 그림과 함께 '대한민국 영웅들께 드리는 아이스크림'이라고 썼다.
빙그레는 임직원 명의로 된 감사 카드를 통해 "잠시나마 더위를 식히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아이스크림을 준비했다"며 "아이스크림을 드시는 잠깐 동안은 더위와 피로를 잊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주시며 숭고한 일을 해내시는 의료진분들의 고생을 잊지 않겠다"며 감사를 표했다.
앞서 빙그레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바나나맛우유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모은 3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해당 기부금은 코로나19 위기 가정 등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또 공장이 위치한 경기 남양주시와 연천군 등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후원품과 기부금을 전달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맞서 애쓰시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이 무더위로 힘겨워 한다는 소식을 듣고 조금이나마 시원함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빙그레 임직원들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적극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각계에서도 코로나19 의료진을 위한 지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스파오는 오는 30일까지 냉감속옷 쿨테크 판매액의 2% 상당 제품을 의료진에 전달할 계획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수도권 및 충남지역 의료진에 건강 키트를 기부했다. GS리테일 임직원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덕분에챌린지에 동참하고 의료진들을 응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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