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이산화탄소를 이용한 수소 생산 촉매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관련주가 강세다.
19일 장 마감 무렵 미코는 전일 대비 950원(11.76%) 오른 9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800원(1.99%) 오른 4만1000원을 기록 중이다.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김건태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이산화탄소를 이용한 수소 생산 촉매를 개발했다. 해당 연구팀은 미코의 산학 협력 파트너로, 미코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를 설치한 바 있다.
경동나비엔도 미코와 SOFC 시스템을 개발한 이력이 부각되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2011년부터 6년 간 국책과제 '그린홈 연계형 건물용 SOFC 시스템 개발 및 실증' 과제를 통해 미코와 함께 SOFC 시스템을 개발했다.
SOFC는 이온전도성을 가지는 고체산화물을 전해질로 이용하는 연료전지다. 수소만을 연료로 사요하는 기존의 고분자전해질형 연료전지(PEMFC)와 달리 산소를 이용해 연소되는 물질이라면 거의 무엇이든 연료로 사용 가능하다. 이와 같은 특징때문에 수소 이외의 탄화수소계 연료, 특히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메탄과 같은 온실가스도 개질없이 연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특징때문에 차세대 연료전지로 SOFC가 주목 받고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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