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가 한국신협운동 6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신협운동 선구자 평전: 희망을 눈뜨게 하라'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책에는 한국전쟁 이후 빈곤에 처한 서민들을 위해 헌신한 메리 가브리엘라 수녀 등 세 사람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 세 명은 모두 한국에 신협운동을 시작한 인물이다. 메리 가브리엘라 수녀는 1960년 5월 부산 성가신협을 설립하며 평생을 신협운동에 헌신했고, 장대익 신부는 한국에서 두 번째 신협인 가톨릭중앙신협을 설립해 신협운동의 불씨를 확산했다. 강정렬 박사는 한국신협연합회 초대회장과 아시아신협연합회 초대 사무총장을 맡아 세계신협 간 이해와 협력 증진에 앞장섰다. 이들의 노력 덕분에 현재 한국신협은 전국 882개 조합, 자산 104조 원, 이용자 1300만 명 규모의 성장할 수 있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신협중앙회는 이번 평전 발간을 계기로 또 다른 선구자들을 찾아 기리기 위한 기념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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