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CGV, QR 전자출입부 도입…`코로나19` 포비아 0에 도전한다
입력 2020-06-19 14:54 

19일 CGV가 전 직영점에 전자출입명부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영화관에 직접 방문해 표를 끊는 고객이 대상이다. 매장에 비치된 QR코드를 촬영하면 본인 인증 화면이 뜬다.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면 개인 인증 절차가 완료된다. QR코드 인증방식을 통하면 방문자의 이름과 연락처, 방문시간 정보가 서버에 저장된다. 코로나19 확진자 방문과 같은 사건이 발생했을 시 관계 당국에 정보가 제공된다. CGV 관계자는 "수집된 정보는 4주 뒤 자동 폐기되며 영화관 관계자는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최근 방역 당국은 전자명부시스템 확산을 추진해왔다. CGV는 "정부 방침에 최대한 협조하고 더욱 안전한 영화 관람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자율적으로 도입을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
온라인 예매 고객은 QR 코드 인증을 하지 않아도 된다. 기본 회원 정보가 데이터베이스(DB)에 입력돼 있어 QR코드를 거치지 않아도 연락처 파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호경 CGV 안전관리팀장은 "극장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할 경우 온라인 예매 고객은 대부분 연락이 가능하지만 현금 구매 고객의 경우 정보가 누락될 수 있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한 것"이라며 "혹시 확진자가 방문하더라도 신속한 정보 파악이 가능해 역학조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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