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보험대리점(GA)인 에이플러스에셋이 18일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신청서를 증권거래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GA 중에서 국내 증시 상장작업을 시작한 것은 에이플러스에셋이 처음이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에이플러스에셋은 국내 34개 생·손보사들과 제휴를 맺고 보험상품 위탁판매를 하고 있다. 설립 이후 에이플러스라이프, 에이에이아이헬스케어, 에이플러스리얼티 등 7개 계열사를 포함해 현재 임직원과 영업인력이 1만여 명에 달한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 714억600만원, 당기순이익이 5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3%,96.9% 증가한 숫자다. 지난해 연결 실적은 영업수익 2693억원, 당기순이익 153억원이다.
에이플러스에셋 관계자는 "고능률 설계사 조직 WM파트너스와 설계사 영업지원 모바일 앱 보플이 실적 견인의 일등공신"이라고 말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지난 2018년부터 고능률 설계사 지원을 위해 전문 사업분야로 WM파트너스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WM파트너스를 통해 VIP 자산관리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WM파트너스 인원 62명이 회사 전체 실적의 9%를 달성하는 등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보험플러스의 약자인 보플은 고객이 가입한 모든 보험을 모바일을 통해 관리할 수 있도록 한 컨설팅 어플이다. 설계사를 위해 다양한 영업 지원 기능이 추가돼 있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이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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