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스팀 가전' 3총사인 스타일러, 건조기, 식기세척기가 모두 대용량 제품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가전 시장에도 '거거익선' 트렌드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LG전자에 따르면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의 경우 바지 1벌을 포함해 한 번에 6벌까지 관리할 수 있는 대용량 제품의 국내 판매 비중이 올해 1월 55%에서 6월 들어 전체 판매량의 70%까지 상승했다.
스팀 기능이 있는 대용량 16kg 건조기는 이달 들어 LG전자의 국내 건조기 판매량 가운데 80%를 차지했다. 특히 16kg 건조기 중 스팀 모델을 선택하는 비중도 90%를 훌쩍 넘었다. 최근 출시된 세탁기·건조기 일체형 제품인 워시타워의 16kg 건조기에도 스팀 기능이 적용됐다.
또한 LG 디오스 식기세척기의 국내 전체 판매량 가운데에서도 스팀이 탑재된 모델은 90% 이상이며 모두 12인용인 대용량이다.
LG전자는 스타일러, 건조기, 식기세척기, 광파오븐 등 프리미엄 생활가전에 특허를 받은 스팀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100도에 달하는 물로 스팀을 만들어 탈취, 살균은 물론 의류의 주름 완화 기능도 한다. LG전자가 최근까지 국내외에 등록한 스팀 관련 특허만 1000건이 넘는다.
LG 트롬 스타일러는 트루스팀으로 옷의 유해세균을 99.99% 살균하고 옷에 밴 냄새와 집먼지 진드기 등을 없앤다. 스타일러의 위생살균 표준코스는 한국의과학연구원의 실험결과 녹농균, 폐렴간균, 대장균을 99.99%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가 작년 3월 출시한 '디오스 식기세척기 스팀'은 대폭 향상된 세척력과 위생 관리를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 식기세척기 대중화에 기여했다.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스팀을 적용한 살균세척코스로 실험한 결과 100도의 물로 만든 트루스팀이 유해 세균인 대장균, 살모넬라, 리스테리아, 황색 포도상구균, 장염 비브리오균, 녹농균을 99.999% 제거한다.
스팀 건조기의 스팀 살균코스는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의 실험결과 유해세균인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폐렴간균을 99.99% 제거한다.또 스팀 건조기의 3가지 스팀 특화코스는 젖은 빨래를 건조할 때 외에도 옷과 침구를 쾌적하게 관리할 수 있다.
[전경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