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휴온스, `메디허브`와 손잡고 치과영역 경쟁력 강화
입력 2020-06-19 11:44 

휴온스가 치과영역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의료기 제조기업 메디허브와 손을 맞잡았다.
19일 휴온스는 "지난 18일 성남 판교 본사에서 메디허브와 '전략적 지분 투자 및 'i-JECT(아이젝)'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으로 휴온스는 메디허브에 지분 투자와 연구개발(R&D) 인프라를 지원하고, 메디허브는 디지털 무통주사기 'i-JECT'를 다양한 버전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 휴온스는 메디허브가 개발한 'i-JECT'의 독점 판권을 확보해 치과영역 입지를 강화하면서 국내 치과 무통주사기 시장 확대를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i-JECT'는 지난 2019년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메디허브가 서울대치과병원 의료기기 R&BD 플랫폼(책임교수 조병훈)과 3년간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한 디지털 무통주사기다. 통증 해소 알고리즘을 통한 디지털 무통 마취 기능, 약물 남용 부작용 등을 방지하는 정량 주입 기능 등이 탑재돼 있다. 세계 최초로 의료사고 예방을 위한 혈관 내 마취액 주입 방지 기술 등이 적용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염현철 메디허브 대표는 "지난 수십 년간 치과영역에서 굳건한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는 휴온스와 새로운 디지털 자동주사기 패러다임을 창출하자는데 뜻을 함께하게 돼 기쁘다" 며 "양사의 역량을 결집해 인체용 뿐 아니라 동물 백신 주입용 등으로 디지털 자동주사기 개발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치과 주사기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는 의료 현장 목소리를 실현하고자 메디허브와 손을 잡았다" 며 "'i-JECT' 의 국내외 시장 안착을 위해 휴온스의 마케팅, 영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메디허브는 지난 2017년 창업한 디지털 자동주사기 전문 R&D 벤처기업이다. 서울대치과병원과 공동 개발한 디지털 무통주사기 i-JECT(아이젝)을 출시해 시장의 주목을 끌었다. 치과 임플란트 시술용 디지털 수압 거상 시스템인 DSA(Digital Sinus Approach) 기능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서울대치과병원과 임상시험을 수행한 바 있다.
[김시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