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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김민석PD "이예랑 대표, 야구 관심 유발...유희관 깜짝 출연"[인터뷰]
입력 2020-06-19 11:0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이예랑 리코 스포츠 에이전시 대표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치열한 스포츠 에이전시의 세계에 대해 소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연출을 맡은 김민석PD는 지난 18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매주 주제를 잡고 궁금한 분들을 만나고 있다"며 "그러다가 만나고 싶은 분들이 있을 때 어떤 특집에 모셔야 좋을 지 고민이 될 때가 있다. '화제의 인물'이라고 해서 궁금한 분들을 만난다는 생각으로 인물들을 섭외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예랑 대표를 섭외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야구에 원래 관심이 있는 편"이라면서 "최근에 메이저리그를 포함해서 큰 계약들을 성사시킨 분이어서 야구에 관심을 가진 분들 뿐 아니라 아닌 분들에게도 흥미로운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 59회 '하나뿐인 자기님' 특집에 출연한 KBO&MLB 공인 야구 에이전트 이예랑 대표는 "선수들이랑 구단이 연봉 얘기를 할 때 감정이 상할 수 있으니까 불필요한 감정을 없애는게 주된 역할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예랑 대표는 "제 연봉 얘기할 때는 500만 원만 더 해주세요라고 못할거 같은데 어떤 선수들한테는 500만원이 정말 크거든요. 그래서 가서 읍소도 하고"라고 자신의 역할을 소개했다.
이예량 대표는 소속 선수 양의지가 4년 125억 무 옵션 계약으로 NC다이노스의 유니폼을 입은데 대해선 "무 옵션이란 건 어떤 조건도 달리지 않는 것 아닌가. 구단에서 믿어주는 거니까 선수들도 그런 부분에 굉장히 감사해하고 실망을 주지 않기 위해 더욱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했다.
또 이예랑 대표는 "소속 선수가 부진할 땐 '이예랑, 거품의 근원'이란 소리를 듣는다"며 고충을 토로하기도.
대화를 나누던 중 두산베어스 투수 유희관 선수가 깜짝 등장했다. 유희관은 "지칠 때 정말 애청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 안에 많은 것들이 담겨있는 것 같다"라고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유희관은 이예랑 대표에 대해 "알게 된지 6~7년 됐다. 고마운 존재다 선수들이 신뢰를 많이하는 사람이다. 어떻게 보면 저희 엄마보다도 신뢰하는"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석PD는 "갑자기 유희관 선수가 등장해서 저희도 너무 놀랐다"면서 "말그대로 분량을 독식했다. 정말 빵빵터졌다"고 털어놨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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