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西매체 “이강인 퇴장 스포츠맨십 결여…기회도 날려”
입력 2020-06-19 10:56  | 수정 2020-06-19 11:10
이강인 퇴장은 프로통산 2번째다. 발렌시아 성인 1·2군 및 19세 이하 유럽클럽대항전 59경기에서 12차례 옐로카드와 레드카드 2번을 받았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이강인 퇴장은 코로나19 여파와 주전 경쟁 열세 등을 딛고 4달 만에 나온 경기에서 나와 더 아쉽다. 현지 언론도 부정적으로 봤다.
스포츠매체 ‘바벨 스페인판은 이강인은 퇴장으로 팀 입지가 좁아지는 가운데 모처럼 얻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스포츠맨이라 할 수 없는 행동이기도 했다”라고 보도했다. 출전 13분 만에 레드카드를 받았으니 변명의 여지가 없다.
이강인 퇴장은 프로축구 통산 2번째다. 내년 2월에야 만 20세가 되는 것을 생각하면 이례적이다. 19일(한국시간) 2019-20 스페인 라리가 29라운드 원정경기에 발렌시아 선수로 후반 31분 교체 투입됐으나 13분 만에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34·스페인)를 3차례나 연거푸 걷어찼다가 레드카드를 받았다.
‘바벨은 상대 전개를 저지하기 위한 태클이 아니라 발차기를 했다. 주심이 다소 엄격하고 일말의 망설임 없이 레드카드를 꺼내 이강인을 퇴장시켰다고 볼 여지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불필요한 시각”이라며 판정 논란 여지는 없다고 판단했다.
이강인은 이번 퇴장 포함 발렌시아 성인 1·2군 및 19세 이하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59경기에서 12차례 옐로카드 및 레드카드 2번을 받았다. 출전 대비 경고/퇴장 비율이 23.7%나 된다.
‘바벨은 이강인은 퇴장 후 좌절감을 표출했다. 그러나 동정심은 쓸데없는 감정”이라며 팬덤의 옹호를 비판하기도 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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