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POSCO, 2분기 저점으로 실적 개선될 것"
입력 2020-06-19 08:40  | 수정 2020-06-19 09:31
POSCO에 대한 현대차증권의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의 추이. [자료 제공 = 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은 19일 POSCO에 대해 2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박현욱 연구원은 "하반기 가격 인상 및 생산·판매량 회복에 따른 고정비 감소로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며 "POSCO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중국 수급 개선, 현재 PBR 0.36배로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역사적 하단에 있다는 점 등이 투자포인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POSCO의 주가는 중국의 개선 요인이 확인됐음에도 최근 한달 코스피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하반기 글로벌 주요 지역의 철강 수요 회복, 중국의 수급 상황 개선, POSCO의 실적 증가의 방향성을 고려했을 때 주가는 우상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POSCO는 2분기 별도 기준 매출 5조9410억원, 영업이익 601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현대차증권은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92% 감소한다는 전망치다. 2분기의 실적 부진은 이미 예상됐던 일이다. 수출 수요 부진으로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t당 고정비가 상승한 탓이다.
하지만 박 연구원은 "중국 유통 및 수출 가격이 이미 상승하고 있고, 해외 대형 철강업체들도 6~7월 판매 가격을 인상하고 있어 3분기 POSCO의 판매가 판가 상승 및 판매량 증가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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