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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슬의생’ 김준한 “신원호PD와 두 번째 호흡, 좀 더 친해진 듯”
입력 2020-06-19 07:01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신경외과 레지던트 안치홍 역으로 사랑 받은 배우 김준한. 사진│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김준한(37)이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의 직진 사랑꾼 율제병원 신경외과 레지던트 3년차 안치홍으로의 변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작품. 지난 달 28일 화제 속에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이 종영했다.
김준한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종영 인터뷰에서 너무 즐거웠고 현장 가는게 너무 행복했고 좋은 사람들과 좋은 에너지 속에서 머물렀던 시간이 벌써부터 그립다”면서 그래서 헤어지면서도 많이 아쉬웠고 빨리 다시 만나고 싶다. 시청자로서도 재밌게 보던 작품이 끝나서 빨리 시즌2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시즌1 종영 소감을 밝혔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응답하라 시리즈와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제작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김준한은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이어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출연하며 신 감독, 이 작가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췄다.
김준한은 작가님이 먼저 캐스팅 제안을 해주셨다. 신원호 감독님이랑 이우정 작가님 두 분이 얘기하다가 ‘안치홍 역에 김준한이 어떠냐는 얘기가 나왔다고 하더라. 미팅을 하러 갔더니 ‘너 이거 하면 되니까 읽어봐라고 대본을 보여주시더라. 그래서 ‘아 그냥 나는 출연하는거구나했다. 다들 함께하고 싶어하는 분들인데 다시 불러주셔서 감사했다”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김준한은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이어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두번째 호흡을 맞춘 신원호 PD에 대해 "조금 더 친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유용석 기자
신원호 감독, 이우정 작가와의 두 번째 호흡은 어땠을까. 김준한은 신원호 감독님과 조금 더 친해진 것 같다. 그 때보다 분량도 조금 더 있었고 말을 나눌 기회가 있어서 조금 더 친해지고 농담 따먹기도 했다. 감독님이 약간 저를 개그캐릭터로 보신다. 그래서 현장에서 재밌게 놀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준한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처음으로 의사 역에 도전했다. 그는 부담이 없진 않았다. 그런데 다 같이 하니까, 나만 힘든 거 아니니까 힘내서 해보자고 생각했다. 자문 해주시는 선생님들이 도움을 많이 주셨다. 믿고 연기 할 수 있었다. 또 연기해야 하는 장면이 있으면 미약하게나마 혼자 찾아보고 공부하고 촬영에 임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김준한이 맡은 안치홍 캐릭터는 육사 출신으로 뒤늦게 의전원에 입학해 의사의 꿈을 이룬 인물. 늦깎이 레지던트로 누구보다 성실하고 최선을 다하는 정직한 인물이다. 여기에 더해 신경외과 교수 채송화(전미도 분)에 대한 존경과 직진 사랑을 드러내며 ‘사랑꾼의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실제 김준한과 안치홍의 싱크로율은 얼마나 될까. 김준한은 딱 보기엔 그렇게 싱크로율이 높진 않다. 저는 사실 얘기하는 것도 좋아하고. 실제로는 발랄한 면이 더 많다. 치홍이는 과묵하고 듬직하고, 치홍이가 더 어른같다. 저는 치홍이보다 많이 부족한 것 같다. 그래도 주변의 영향을 받으면서 성장해나가려는 모습은 비슷하다”고 밝혔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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