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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슬의생’ 김준한 “밴드 izi 드러머 출신, ‘응급실’ 삽입=특별출연”
입력 2020-06-19 07:01 
배우 김준한은 드라마 '쾌걸춘향' OST '응급실'을 부른 밴드 izi(이지)의 드러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사진│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인터뷰②에서 이어)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김준한이 맡은 안치홍은 육사 출신으로 뒤늦게 의전원에 입학해 의사의 꿈을 이룬 특이 이력을 가진 캐릭터. 실제 김준한 역시 배우가 아니라 2005년 밴드 이지(izi) 드러머로 데뷔한 특별한 이력을 갖고 있다. 밴드 izi는 드라마 ‘쾌걸 춘향 OST ‘응급실을 부른 밴드로 잘 알려져 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에는 ‘응급실이 깜짝 등장해 흥미를 자아내기도 했다. 극중 김준완(정경호 분)과 이익순(곽선영 분)은 이어폰을 나눠 낀 채 ‘응급실을 감상했다. 김준완은 병원 사람들이 제일 싫어하는 노래”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김준한은 ‘응급실 삽입에 대해 신원호 감독님이 일부러 곡을 삽입한 것 같다”면서 우리 드라마의 소소한 재미 중 하나가 특별출연이다. ‘응급실도 특별 출연 중 하나라고 본다”고 말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의대 5인방 조정석(이익준 역), 유연석(안정원 역), 정경호(김준완 역), 김대명(양석형 역), 전미도(채송화 역)는 ‘미도와 파라솔 밴드를 결성, 매회 완벽한 밴드 선곡으로 색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이에 대해 김준한은 내가 도움을 줄 것도 없이 이미 연습을 많이 한 상태였다. 각자에게 선생님도 있었다”면서 유연석 같은 경우엔 사물놀이를 했었다고 하더라. 기본적으로 리듬감이 있어서 잘 적응한 게 아닌가 싶다. 모든 악기가 마찬가지겠지만 드럼이 사실 쉽지 않다. 방송을 보면서 너무 잘하고 멋있어서 놀랐다”고 털어놨다.
밴드 출신이지만 더 이상 밴드 활동을 하지 않는 김준한은 ‘미도와 파라솔 밴드를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그는 재밌어 보이긴 했다. 하는 걸 보니까 또 하고 싶더라. 재미로 해볼까 생각이 들었다”면서 나도 밴드 할 때 재밌게 했다. 99즈의 케미가 너무 좋아서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미도와 파라솔 밴드를 칭찬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에는 '응급실'이 깜짝 삽입됐다. 이에 대해 김준한은 "특별 출연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유용석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을 마무리한 김준한은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그는 아직 차기작이 잡히진 않았다. 기회가 있다면 작품으로 찾아 뵙고 싶다”면서도 쉬는 동안 영어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싶다. 인풋(input)에 대한 갈급함이 있었는데 여유를 가지면서 채우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당초 시즌제를 염두에 두고 기획을 시작했다. 시즌1은 12부작으로 끝났지만, 6개월 뒤 시즌2 제작이 예정돼 있다. 시즌2는 11월 촬영 계획을 세우고, 내년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김준한은 배우들 역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 대해 궁금해 하고 있다.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다”면서 드라마에 출연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짧은 시간 안에 훌륭하신 감독님들을 많이 만났다. 복이 많은 것 같다. 좋은 수업이었고 많이 배웠다. 앞으로 배우 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큰 밑거름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shinye@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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