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NSC "긴장 고조 방지 노력"…관망 속 예의주시
입력 2020-06-19 06:40  | 수정 2020-06-19 07:36
【 앵커논평 】
청와대에서는 어제(18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최근 북한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한반도 긴장 고조를 방지하고,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와대는 어제 오후 북측 상황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회의가 아니라 매주 목요일에 열리는 NSC 상임위원회 정례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결과 서면 브리핑에서 최근 북한 정세에 대해 논의하고, 특히 우리 군의 감시와 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남북 합의 준수를 재확인하고, 한반도에서의 긴장 고조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는 북측에 "무례하고 몰상식하다"고 경고한 이후 북한의 반응이 없는 상태에서 자극할 수 있는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강경 대응을 보였던 윤도한 국민소통수석도 오늘 춘추관을 다시 방문했지만, 대북 메시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윤 수석은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폭발을 북측이 사전에 청와대에 통보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정정보도만 밝혔습니다.

사의를 표명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NSC 상임위원회는 참석하지 않은 채 문 대통령은 아직 사표를 수리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MBN과의 통화에서 "그렇다고 보류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곧 신임 통일부 장관 발표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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