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파주 등 접경지 주민들 긴장감 속 일상생활
입력 2020-06-18 14:50  | 수정 2020-06-18 15:10
【 앵커멘트 】
북한의 군사 도발 가능성이 지속되면서 접경지 주민들은 긴장감 속에 일상생활을 이어가고 있느데요.
이번엔 개성공단과 가장 가까운 접경지, 파주 연결해 보겠습니다.
손기준 기자!


【 기자 】
네, 저는 지금 파주 통일대교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은 육로로 개성공단을 가려면 무조건 지나야 하는 곳이라, 과거 공단이 정상적으로 운영됐을 땐 많은 차량이 오갔던 곳입니다.

다리 북쪽으론 민간인 출입 통제선이 시작돼 사전에 허가받지 않는 차량은 출입할 수 없는데요.

군 당국의 삼엄한 검문 후에 대교를 지나는 차량 외엔 다소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여기서 조금만 더 가면 비무장지대 남방한계선 안의 유일한 마을인 대성동마을이 있습니다.


대성동마을은 개성공단과 불과 4km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데요.

그제(17일) 북한이 남북연락공동사무소를 폭파했을 때, 마을에선 검은 연기가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군 당국은 마을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여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마을 내에 있는 유일한 학교인 대성동초등학교도 여전히 등교가 이뤄지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북한의 도발 경고 속에 마을 주민들은 긴장감 속에서 일상생활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파주 통일대교에서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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