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ETRI, 세계 최고 AI 영상대회서 세계 1위
입력 2020-06-18 14:01 
ETRI 연구진이 ETRI가 개발한 화질 개선 신경망 설계도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 ETRI]

국내 연구진이 세계최고 인공지능(AI) 영상 분야 대회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세계적 컴퓨터비전 학회인 CVPR(Computer Vision Pattern Recognition)이 지난 14일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한 인공지능 기반 영상 압축 기술 경진 대회(CLIC, Workshop and Challenge on Learned Image Compression)에 두 팀이 참가해 각각 세계 1위와 2위 성적을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ETRI 'EIC-PQE'팀이 ELO 획득 점수 2258점으로 1위, 'EIC-E2E-P'팀이 ELO 획득 점수 2177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ETRI는 "연구진은 몰입감과 현장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초실감 미디어 서비스 활용과 차세대 비디오 압축 국제표준화 선도를 위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기존 MPEG, HEVC 등 국제표준 압축 기술에 이어 진화하는 미디어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획기적 인프라 기술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CLIC' 대회는 구글,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 세계 유수 기관이 주관하고 후원하는 인공지능 기반 영상 압축 기술 관련 유일한 대회다. 최근 VR, AR, 홀로그램 등 미디어 콘텐츠 용량이 커지고 복잡해지고 있는데, AI를 이용해 기존 방식 한계를 뛰어넘는 압축률과 복원 영상 화질 등을 최적화하기 위한 산업 동향에 따라 대회 중요성이 커졌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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