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뜨거운 청약 열기를 내뿜고 있는 충북 청주에서 '파라곤' 아파트 2개 단지가 잇따라 공급된다.
동양건설산업은 지난 12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일정에 돌입한 '청주 동남 파라곤'(562세대)에 이어 이달 중 KTX·SRT 오송역 인근의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에서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 1차'(2415세대)를 분양한다고 18일 밝혔다.
충북 청주시는 지난 5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 이후 주택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실제 KB부동산의 '주간 주택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충북의 아파트 가격은 0.39% 상승하며 5월 초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기점으로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또 청주 청원구 오창읍 각리 '한신더휴센트럴파크' 전용 84㎡는 지난 5월 13일 2억8500만원(국토부 실거래 자료 참고)에 거래된 이후 3주 만인 이달 초 2배 가량 오른 5억4200만원에 손바뀜됐다. 지난 4월 기준 청주 흥덕구 '청주가경아이파크3단지' 전용 84㎡의 분양권 가격은 작년 9월(3억2000만원) 대비 1억2000만원 오른 4억4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청주 동남 파라곤'은 방사광가속기 유치 이후 공급되는 첫 분양사업지인 만큼 관련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주 동남지구 B5 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6개동 562세대(전용 ▲77㎡ 187세대 ▲84㎡ 37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896만원에 책정됐다. 동남택지개발지구는 청주 지역의 핵심 교통체계인 3개 순환로가 모두 근접해 있는 유일한 택지지구로 우수한 교통망과 생활권을 갖췄다.
청약 일정은 오는 2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30일, 계약은 7월 13~15일 체결한다. 입주는 오는 2022년 9월 예정이다.
'청주 동남 파라곤'에 이어 분양하는 '청주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 1차'는 지하 2층~지상 25층, 19개동 전용 59㎡ 단일 주택형 241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동양건설산업은 이번 1차 물량을 포함해 총 6000여 세대의 공급을 예정하고 있어 향후 입주가 마무리되면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내 최대 규모의 단일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청주 동남 파라곤', '청주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 1차' 모델하우스 모두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 마련돼 있으며,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사전 예약을 해야 관람할 수 있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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