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불법대출 의혹' 상상인그룹 대표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20-06-17 22:33 
상상인그룹을 둘러싼 불법대출 의혹 등에 대해 수사 중인 검찰이 유준원 대표 등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자본시장법위반 등 혐의로 유 대표와 박 모 변호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유 대표 등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모레(19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 김태균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됩니다.

상상인그룹 계열사인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담보로 대출하는 과정에서 5% 이상 지분을 취득하고도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지 않은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도 지난해 10월 말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상상인저축은행 등이 저축은행법을 위반했다며 징계를 내린 바 있습니다.

유 대표와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 변호사는 검찰 출신으로, 수사팀은 박 변호사를 상대로 금감원에서 수사의뢰한 혐의를 중심으로 금융범죄가 있었는지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임성재 기자 / limcastle@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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