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日, 코로나 직격탄에 5월 수출 급감…"11년 만에 최대치"
입력 2020-06-17 16:29  | 수정 2020-06-24 16:37

일본의 5월 수출이 코로나19로 근래 11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급감했다.
일본 재무성이 17일 발표한 무역통계에 따르면 5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3% 감소한 4조1848억엔, 수입은 26.2% 줄어든 5조182억엔이었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8334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적자는 2개월 연속 이어졌다. 전년 동기 대비 수출 감소율은 4월 21.9%에 비해 확대됐다.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으로 2009년 9월 수출이 30.6% 감소한 이후 10년 8개월 만에 최대 감소율이다.

일본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수출은 각각 64.1%, 57.6% 급감했다.
한국과 교역에선 수출이 18.0% 감소한 3292억엔, 수입은 27.1% 줄어든 2008억엔이었다.
이에 따라 일본은 올해 5월에 한국을 상대로 1284억엔(약 1조4510억원)의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
맥주류가 포함된 식료품 수출은 41.6% 줄어 24억1000만엔이었다.
승용차 수출은 828대, 22억4500만엔으로 수량과 금액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3%, 73.1% 감소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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