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7일 디바이스이엔지에 대해 비메모리 기업 중 가장 저평가됐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현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디바이스이엔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OLED 고객사향 FMM 세정 장비 신규 수주가 증가했다"며 "코로나19 영향으로 제품 납품이 지연되며 1분기 실적이 부진했으나 2분기 정상화되며 매출액은 4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3% 늘고, 영업이익은 82억원으로 흑자전환 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디바이스이엔지는 올해 매출액 1336억원, 영업이익 2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524% 늘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4.5배로 저평가됐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1분기 기준 보유 중인 341억원(시가총액의 33%)의 순현금은 주가의 하락 리스크를 제한할 것"이라며 "최대 고객사의 반도체(메모리, 비메모리) 투자 증가에 따른 하반기 디바이스이엔지의 반도체향 신규 수주 증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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