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끝판대장’ 오승환,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 금자탑 달성
입력 2020-06-16 23:20 
2020 프로야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1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은 9회말 등판해 4-3으로 1점차 승리를 지키며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를 달성했다.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로 돌아온 ‘끝판대장 오승환(38)이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오승환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팀이 4-3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세이브를 기록했다.

9회말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 정수빈을 삼구삼진, 최주환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이후 페르난데스와 김재호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기도 했지만 이유찬을 3루수 직선타로 처리, 팀 승리를 지켜냈다.

오승환은 국내 복귀 후 4번째 경기 만에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의 KBO리그에서의 세이브는 2013년 9월24일 문학 SK전 이후 무려 2457일 만이었다.


2005년 KBO리그에 삼성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오승환은 2013년까지 KBO리그 통산 최다인 277세이브를 올리며 국내 최고의 마무리투수로 명성을 떨쳤다.

2014년부터 일본에서 2년간 80세이브를 올린 오승환은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로 건너가 4시즌 동안 총 42세이브를 추가했다.

2019시즌 중 콜로라도에서 방출된 오승환은 친정팀 삼성으로 복귀를 결심했다. 2016년 1월 해외 원정도박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던 오승환은 2020시즌 지난 9일부터 출전이 가능했다.

오승환이 국내에서 다시 세이브를 잡아내면서 아시아 역대 최다 세이브 기록도 가시권으로 들어왔다. 현재의 모습을 이어가면 오승환은 이와세 히토키(은퇴)가 보유한 아시아 최다 통산 세이브인 407세이브도 이번 시즌 넘어설 수 있을 전망이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