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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실책’ 백정현, 2자책에도 ‘노디시전’
입력 2020-06-16 20:41  | 수정 2020-06-16 20:43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백정현이 2자책 호투를 펼쳤으나 시즌 2승에는 실패했다. 사진(서울 잠실)=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노기완 기자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백정현(33)이 2자책 호투를 펼쳤으나 시즌 2승에는 실패했다.
백정현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두산 베어스와의 2020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5이닝 6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8개다.
지난 등판인 10일 대구 키움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백정현은 이날 16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평균자책점은 7.20에서 6.48로 내려앉았다.
백정현은 1회부터 불안하게 시작했다. 박건우 정수빈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2루가 됐다. 그러나 백정현은 최주환을 파울플라이로 처리한 뒤 강타자 호세 페르난데스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2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백정현은 3회에 야수들의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며 실점했다. 1사에서 서예일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중견수 박해민이 공을 잡는 사이 서예일은 2루까지 가는 데 성공했다. 실점은 비자책으로 기록됐다.
백정현은 이후 박건우로부터 땅볼을 유도했으나 2루수 김상수가 실책을 범하며 졸지에 1, 3루까지 갔다. 결국, 다음 타자 정수빈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3루 주자 서예일이 홈을 밟았다.
4회에도 백정현은 선두타자 김재호로부터 안타를 맞으며 출루를 내줬다. 김재환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박세혁 김인태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까지 갔다. 위기를 자초한 백정현은 대타로 나온 국해성으로부터 적시타를 맞으며 2명의 주자가 홈으로 돌아왔다.
5회를 무실점으로 끝낸 백정현은 패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6회초 삼성이 대거 3점을 뽑으며 3-3 동점이 됐다. 6회에 삼성은 투수를 이승현으로 교체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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