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집합금지 풀자마자 서울 강남 가라오케에서 20대 확진
입력 2020-06-16 19:20  | 수정 2020-06-16 20:12
【 앵커멘트 】
오늘(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명으로, 이중 수도권에서 17명이 발생했습니다.
서울에서는 유흥업소 운영을 허용한 첫날, 강남 가라오케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어제(15일) 저녁 6시를 기준으로 서울시는 일부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을 해제했습니다.

그리고곧바로 서울 강남의 한 가라오케에서 20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 스탠딩 : 김 현 / 기자
-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여성은 지난 14일 청소를 위해 이 업소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당시 직원 50여 명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업소는 방역 뒤 폐쇄됐고, 전수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 인터뷰 : 해당 가라오케 관계자
- "네 (영업) 안 하죠. 방역 끝났어요. (영업 재개) 그건 잘 모릅니다."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서울시는 기존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나백주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잘 지키고, 경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면 안전하다고 생각…."

하지만, 마스크를 벗기 쉬운 유흥업소 특성상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흥업소 관계자
- "(마스크 쓰라고) 안 그러지. 술집이 그런 데가 어딨어요. 그러면 사람들이 안 가지. 마스크 끼고 술 먹는 사람이 어딨어요."

방역당국은 가라오케 확진자와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의 동선이 겹친 것으로 보고, 접촉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hk0509@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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