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4월 은행 대출연체율 대기업 감소·중기는 올라
입력 2020-06-16 14:56 
국내은행 원화대출 부문별 연체율 추이 [사진 = 금융감독원 제공]

코로나 이후 대기업 연체율은 감소한 반면 중소기업과 개인대출 연체율은 올라 대조를 이뤘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은 0.4%로 3월 말(0.39%)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이는 4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1조4000억원)이 연체 채권 정리 규모(1조1000억원)를 상회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4월 연체율은 1년 전과 비교하면 0.08%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차주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0.5%로 한 달 전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1년 전보다는 0.14%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22%로 한 달 전과 1년 전보다 각각 0.14%포인트, 0.51%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중소기업 대출(0.57%)과 개인사업자 대출(0.36%) 연체율은 3월 말보다 각각 0.04%포인트, 0.03%포인트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각각 0.05%포인트, 0.03%포인트 하락했다. 4월 말 가계대출 연체율은 0.29%로 전월 말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1년 전보다는 0.02%포인트 낮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0%)은 한 달 전과 비슷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0.02%포인트 내린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을 뺀 가계대출(신용대출 등) 연체율은 0.48%로 0.05%포인트 올랐다.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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