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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마시스, 셀트리온과 손잡고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공동개발
입력 2020-06-16 09:29  | 수정 2020-06-16 09:30

휴마시스는 신종코로나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항원진단키트를 셀트리온과 협업을 통해 개발한다고 16일 밝혔다.
항원진단키트는 병원이나 현장 선별진료소에서 면봉을 사용해 코 또는 입에서 검체를 채취한 후 직접 바이러스 존재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법이다. 이때 주 원료로 사용되는 항체가 바이러스를 얼마나 특이적으로 인지하느냐에 따라 항원키트의 성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휴마시스는 셀트리온에서 개발한 항체가 적용되는 진단키트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분자진단(RT-PCR법)을 통해 확진하지만고민감도 항원진단키트가 개발되면 15분 이내에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도 항원진단키트의 유용성을 확인하고 긴급승인을 진행 중이다.
양사는 빠른 시간 내에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 및 해외 국가에 등록하여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향후 판매 확대를 대비한 자동화 설비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휴마시스 관계자는 "진단키트 전문기업과 항체치료제 전문기업의 기술이 만나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코로나 진단키트를 시작으로 인플루엔자를 포함한 다양한 다른 감염성 질환의 진단에도 협업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휴마시스는 코로나19에 대한 항체진단키트를 개발해 현재 전세계 30여 개 국가에 판매하고 있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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