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이효리가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불러 화제가 된 '다운타운 베이비'(Downtown Baby)가 발매된 지 2년 반 만에 음원 차트 최상위권을 휩쓸었습니다.
힙합 가수 블루(BLOO)가 2017년 12월 내놓은 이 곡은 오늘(16일) 오전 8시 기준 지니뮤직, 벅스 등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했습니다. 멜론에서는 13위를 기록했습니다.
전날 발매된 걸그룹 아이즈원의 '환상동화'를 비롯해 아이유와 슈가의 협업곡 '에잇', 트와이스의 '모어 앤드 모어'(MORE & MORE), 헤이즈 '작사가' 등을 모두 제쳤습니다.
이 곡은 블루의 첫 미니앨범(EP) '다운타운 베이비'의 동명 타이틀곡입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다운타운에서 겪은 연애담을 그린 힙합 장르 노래로, 중독성 있고 쉽게 따라부를 수 있는 후렴구가 특징입니다.
이효리는 지난 12일 방송된 MBC TV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이 곡을 선보였습니다. 그는 이 프로그램에서 방송인 유재석, 가수 겸 배우 비와 함께 혼성그룹 '싹쓰리'(SSAK3)를 결성해 린다G라는 가상 캐릭터로 활약 중입니다.
방송이 나간 직후 '다운타운 베이비'는 멜론 등 음원 차트 인기 검색어에 올랐고, 이후 차트인까지 성공했습니다.
블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음원 차트를 캡처해 올린 뒤 "무슨 일이 지금 일어나고 있는 거야"라며 놀라워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