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L&C, B2C 건자재 시장 공략…쇼룸열고 DIY신제품 선보여
입력 2020-06-15 17:33  | 수정 2020-06-15 18:04
현대엘엔씨_엔지니어드스톤 전시장
현대엘엔씨_엔지니어드스톤 전시장

현대L&C가 국내외 홈 인테리어 관련 기업들과 함께 주방가구 상판 전문 쇼룸을 여는 한편 인테리어 필름을 활용한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는 등 B2C(기업·소비자)건자재 사업 확장에 나섰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건자재 전문기업 현대L&C는 글로벌 최대 홈퍼니싱 기업 이케아,현대리바트와 손잡고 프리미엄 주방 상판 쇼룸인 '칸스톤 프리미어 파트너스'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칸스톤 프리미어 파트너스'는 주방가구 상판을 전시·판매하는 매장으로, 이케아와 현대리바트 전시장 내에 숍인숍 형태로 운영된다. 회사 관계자는 "'칸스톤'은 국내 엔지니어드 스톤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지만, 주로 신축 아파트 등 B2B와 인테리어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B2R(기업가와 소매업자)'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해오다 보니 일반 소비자들에겐 다소 생소한 측면이 있었다"며 "칸스톤 프리미어 파트너스 운영을 통해 B2C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현대L&C는 'DIY(Do it yourself)' 인테리어 시장을 겨냥한 B2C·B2B 겸용 신제품도 대거 선보인다. 현대L&C는 최근 인테리어 필름 '보닥' 신제품 60여 종을 출시하며 제품 종류를 430여 종으로 확대했다. 최근에는 인테리어 필름 기술을 활용한 신개념 벽장재 '보닥월'을 출시, 대리점 개설 등 본격적인 영업망 확대에 들어갔다.'보닥월'은 6mm 두께의 보드(마그네슘 또는 탄산칼슘)에 친환경 PET필름이 랩핑(wrapping)된 새로운 유형의 벽장재로, 현대L&C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제품이다. 현대L&C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확산되며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자, 가구 색상과 몰딩 마감등을 조금씩 손보는 DIY 인테리어족들이 늘고 있다"며 "여기에 보닥 제품군 특유의 시공 편의성과 신제품 출시 효과가 맞물리며 지난 4월과 5월 보닥 제품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가량 증가했다"고 말했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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