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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I서울보증, 코로나19 피해 지원 보증 박차…김상택 "위기상황 적극 돕겠다"
입력 2020-06-15 14:14 
김상택 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가운데)와 임직원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덕분에 챌린지`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서울보증보험]

서울보증보험이 코로나19로 인해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보증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금융당국의 '취약 개인 채무자 재기 지원 강화 방안'에 따르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개인 채무자는 가계대출 원금 상환을 유예 받을 수 있다. 서울보증보험이 취급하고 있는 중금리대출 보증 상품인 사잇돌대출도 그 대상이다. 이에 따라 사잇돌대출 이용자는 일정한 신청 자격을 갖춘 경우 최소 1개월에서 최대 1년간 보증기간을 연장 받아 원금 상환을 유예 받을 수 있다.
서울보증보험은 올해 2월부터 코로나19 피해 고객이 보증서를 갱신, 연장할 경우 기존 조건으로 탄력적으로 인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납세기한을 연장하기 위한 보증 신청 333건에 대해 3400억원 규모의 보증서를 발급했다.
또한, 피해 고객이 보험금을 청구한 경우 가지급 보험금 등을 통해 신속 보상하도록 하는 한편, 연 매출 5000만원 미만 개인사업자(채무자) 대상으로 일정 기간 내 발생한 지연손해금을 감면함으로써 사업에 어려움을 겪는 개인사업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도 했다.

서울보증보험은 4월에는 기획재정부의 한시적 계약 특례 시행(선금지급한도 최대 80% 확대)에 맞춰 정부의 재정 조기 집행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 발주 계약건 선금 보증에 대한 보험료를 20% 할인하기로 했다. 그 결과, 시행 후 약 두 달간 총 1만6600여건에 대해 24억원의 보험료 부담을 경감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공공 발주 공사가 일시 중단됨에 따라 보험기간이 연장된 경우 공사 중단 기간에 대한 이행(계약 및 이행선금급)보증, 공사이행보증보험 보험료 면제 등도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서울보증보험은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마스크 5만장으로 구성한 세이프박스를 후원하고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구호성금을 전달하는 등 코로나19 피해 취약 계층을 위한 온정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김상택 서울보증보험 사장은 "서울보증보험은 국내 최대 종합보증보험회사로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상품과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맞춤형 금융지원을 통해 국가위기 상황을 하루 빨리 이겨낼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전종헌 기자 cap@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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