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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넷만 5개’ LG 윌슨, 시즌 3패 위기
입력 2020-06-12 20:22  | 수정 2020-06-12 20:28
LG트윈스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이 볼넷 6개로 2실점하며 시즌 3패 위기에 빠졌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노기완 기자
LG트윈스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이 볼넷 5개로 2실점하며 시즌 3패 위기에 빠졌다.
윌슨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롯데 자이언츠와의 2020 KBO리그 홈경기에서 5이닝 5피안타 5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1개다.
6회 1-2로 뒤진 상황에서 내려간 윌슨은 올시즌 3번째 패전 위기에 놓였다. 지난달 20일 대구 삼성전이 마지막 패전이다.
1회부터 윌슨은 불안한 투구를 보였다.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비록 전준우 안치홍을 각각 뜬공과 삼진으로 처리했으나 이대호로부터 안타를 맞으며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타격감이 살아난 딕슨 마차도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을 내줬다.
윌슨은 2회를 시작으로 볼넷을 내주기 시작했다. 무사에서 오윤석에 이어 2사에서 손아섭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다음 타자 전준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3회 윌슨은 다시 점수를 허용했다. 선두타자 안치홍에게 볼넷을 내주고 이대호 마차도를 범타로 처리했다. 그러나 지성준에게 우측 적시타를 맞으며 2번째 실점을 했다.
윌슨은 4회 만루 위기까지 갔으나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을 발휘했다. 선두타자 한동희와 1사에서 손아섭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 2루에 몰렸다. 이후 전준우에게 안타를 맞으며 만루가 됐다. 하지만 안치홍을 좌익수 짧은 뜬공으로 잡으며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지 못했고 간판타자 이대호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덕아웃에 돌아갔다.
5회에 들어 윌슨은 처음으로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마차도를 땅볼로 처리한 후 지성준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마지막으로 오윤석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투구를 마쳤다.
윌슨은 6회에는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LG는 최동환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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