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목동 6단지 재건축 안전진단 최종통과
입력 2020-06-12 20:08  | 수정 2020-06-12 23:14
1986년생 목동 6단지 아파트가 지어진 지 35년 만에 재건축 첫 관문인 정밀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했다. 총 2만6629가구가 있는 목동 신시가지아파트 1~14단지 중 처음이다. 나머지 목동 단지들도 안전진단 절차를 밟고 있어 목동 일대에서 재건축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양천구청에 따르면 목동 6단지는 한국시설안전공단 적정성 검토에서 D등급(조건부 재건축)을 받아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정밀안전진단 등급 D 이하를 받으면 재건축을 할 수 있다. 목동 6단지가 목동 단지 중 처음으로 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나머지 13개 단지들도 통과 가능성이 높아졌다. 목동 신시가지아파트 1~14단지는 1985년 11월부터 1988년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입주한 데다 유사한 공법으로 지어져 이번 6단지 안전진단이 목동 전체 재건축의 '바로미터'로 평가받았다. 2018년 수립된 '서울 목동지구 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에 따르면 목동 1~14단지 재건축이 완료되면 가구 수는 현재의 2배가량인 5만3375가구로 재탄생한다. 이번에 안전진단을 통과한 목동 6단지는 1368가구가 2800여 가구로 늘어난다. 한편 목동 재건축이 첫발을 떼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도 자극할 수 있어 속도조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나현준 기자 / 이축복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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