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자본연 "올해 하반기 증시 작년말 수준까지 갈 것"
입력 2020-06-11 15:48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 [자료 제공 = 자본시장연구원]

올해 하반기 국내 증시가 코로나19 진정세와 각국의 재정 지출 확대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 기준 2300포인트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자본시장연구원은 11일 '2020년 하반기 경제 및 자본시장 전망'을 내놓고 하반기 코스피 지수가 최대 2350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연구원은 "주요국 대비 양호한 방역성과로 실물경제 타격이 상대적으로 적은 점은 향후 주가 회복에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연구원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0.8%로 제시했다. 대규모 2차 감염병 확산 없이 완만한 소강상태에 진입하는 경우를 가정했다.

하지만 9월 이후 감염증 2차 확산으로 올해 4분기 신규 확진자가 많이 늘어날 경우 올해 성장률이 -1.9%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은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는 3.4%로 예상하면서도 여전히 잠재 성장률을 하회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기준금리는 올해 하반기 중 한 차례 추가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 "국내 성장경로 및 물가상승률 전망(올해 0.4%)을 고려할 때 적정 기준금리는 0% 수준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2차 감염 확산 시 가계 및 기업부채 불안 우려에 대응해 국채 금리를 안정화하기 위해 양적완화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김정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