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동영, 부평을 출마 사실상 거부…덕진 출마 고수
입력 2009-03-22 18:24  | 수정 2009-03-22 18:24
【 앵커멘트 】
4.29 재보선을 앞두고 미국에서 귀국한 정동영 전 장관이 전주 덕진 출마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인천 부평을 출마를 거부한 채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는 긍정도 부인도 하지 않았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재형 기자


【 기자 】
국회입니다.


【 질문 1 】
정동영 전 장관이 오늘 귀국했죠?

【 답변 】
네, 정동영 전 장관이 오늘(22일) 오후 4시쯤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정 전 장관은 귀국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당 사정도 어렵고 마음이 무겁다는 말로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9개월 만에 돌아오는데 국민에게 위로와 희망을 드리기 위해 당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특히 대선 패배가 상처로 돌아온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2009년 3월 22일을 제2의 정치 인생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 질문 2 】
관심은 출마와 관련한 정 전 장관의 언급인데요. 구체적인 입장 발표가 있었죠?

【 답변 】
네, 우선 정동영 전 장관은 정세균 대표 등 지도부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인천 부평을 출마에 대해 사실상 거부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정 장관은 부평을 출마 가능성 문제는 들어보지 못했으며, 자신이 지난 대선에서 부평에서 30% 이상의 지지를 받은 만큼 앞장서서 돕는다면 부평 선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인도 긍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정 전 장관은 자신은 몸으로 실천하는 사람이며, 가망성이 없어 보이던 정당을 일등으로 만들어서 과반수를 만들었다는 답변을 내놨습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전주 덕진 출마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3 】
정동영 전 장관의 향후 행보도 관심인데, 어떻습니까?

【 답변 】
일단 정동영 전 장관은 동작을 사무소를 찾아 작별 인사를 한 뒤 부모님 선영을 찾아뵌 뒤 전주 덕진을 향할 예정입니다.

이어 정세균 대표 측과의 연락을 통해 이르면 내일 회동을 할 예정입니다.

정 전 장관은 정세균 대표 체제를 확고하게 지지하고 있고, 정 대표는 민주당의 대표이자 자신의 당 대표라는 말로 정 대표를 예우했습니다.

또 정 대표와 자신이 협력한다면 당을 좀 더 튼튼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오늘 공항에는 최규식, 박영선, 이종걸 등 전 현직 의원들과 지지자 2천 명이 정 전 장관의 귀국을 환영하려고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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