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1회초 대폭발…초반 기선 제압
입력 2009-03-22 11:21  | 수정 2009-03-22 11:21
【 앵커멘트 】
지금 LA 다저스타디움에서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준결승 베네수엘라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예상을 뒤엎고 현재 대표팀이 7대0으로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진행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천홍 기자!

【 질문 】
이거 너무 쉽게 가는 것 아닙니까?
전혀 예상 밖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최강 베네수엘라와의 준결승전.

힘든 경기가 예상됐지만, 현재 상황은 완전한 우리 팀 분위기입니다.

대표팀은 1회부터 베네수엘라 수비진의 혼을 빼놨습니다.

선발 실바의 구위는 나쁘지 않았지만, 선두타 자 이용규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나간 게 대량 득점의 시작이었습니다.

2번 정근우의 평범한 플라이성 타구를 베네수엘라 우익수 어브레유가 놓친 데 이어 김현수의 안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이어 만루 찬스에서 이대호가 병살성 타구를 쳤지만 상대의 실책성 플레이로 1점을 추가한 데 이어, 우익수로 첫 선발 출전한 추신수가 결정적인 한 방을 날렸습니다.

주자 2, 3루에서 큼지막한 중월 스리런 홈런을 쳐내며 스코어는 순식간에 5대0으로 벌어졌습니다.

실바가 처음부터 난타당한 반면 우리 선발 윤석민은 깔끔하게 삼진 두 개를 곁들이며 1회말을 막아냈습니다.

2회초 역시 완전한 우리 팀의 분위기였습니다.

김현수의 안타에 이어 이번에는 4번타자 김태균이 실바를 완전히 KO시키는 좌월 투런 홈런을 날렸습니다.

7대0.

아무리 베네수엘라의 타선이 강력하다지만 우리 투수진도 강력한 만큼 오늘 경기 기대해볼 만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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