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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 합류’ 엔플라잉, 이별+청춘+외로움 종합 선물 앨범 ‘소통’ (종합)
입력 2020-06-10 17:09 
엔플라잉 ‘So, 通 (소통)’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엔플라잉의 매력이 듬뿍 담긴 앨범이 탄생했다. 새로운 멤버 동성의 합류로 느껴지는 신선한 매력, 엔플라잉이 겪은 다채로운 감정들을 이들의 음악으로 리스너들이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10일 오후 엔플라잉의 일곱 번째 미니앨범 ‘So, 通 (소통)의 쇼케이스가 온라인으로 진행된 가운데 엔플라잉이 현장에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신보에 대해 유쾌한 이야기를 펼쳤다.

8개월 만에 컴백을 하게 된 승협은 엄청나게 기다린 컴백이다. ‘소통이라는 앨범 준비도 하고 멤버들 다같이 운동도 하고 있다. 합주도 계속하고 있다. 팬분들과 소통하기 위해 랜선 버스킹도 해오며 잘 버티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 사이 엔플라잉은 새로운 변화도 맞았다. 바로 동성의 합류였다. 회승은 예전에는 내가 막내지만, 귀여운 척을 해야 귀여움을 받을 수 있는 위치가 됐다. 동성이 아주 위협적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동성은 활동이고, 랜선 쇼케이스도 처음이다.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하며 자신의 매력 포인트로 ‘귀여움을 꼽았다.
엔플라잉 ‘아 진짜요? 사진=FNC엔터테인먼트

타이틀곡 ‘아 진짜요?를 만든 승협은 비화도 공개했다. 그는 회승이 자주 쓰는 말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회사 프로듀서, 외부에서 엔지니어분들과 대화를 하는데 서로 엄청 노력하는 게 보이더라. 그때 ‘아, 진짜요?라는 말을 많이 하더라”며 그런데 그 말에서 외로움을 느꼈다. 그런 이유로 외로운 감정으로 풀어내면 신선한 노래가 나오겠다 싶었다. 들어보면 유쾌해보이지만, 외로운 감정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이번 앨범에서는 엔플라잉이 느낀 청춘, 이별 등의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매력도 갖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에요(E-Yo)는 세미 팬송과도 같은 곡이었다. 승협은 우리 콘텐츠 중에 ‘겨울 승협 캠프라는 자체 리얼리티가 있다. 엔피아(엔플라잉 팬클럽)에게 하고 싶은 말들, ‘~에요라고 하는 걸 가사로 가져온 거다. 팬송으로 생각하며 썼다. 우리에게 팬송은 큰 의미라고 느꼈다. 세미 팬송이라고 느끼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재현은 앞서 공개된 ‘아 진짜요?의 뮤직비디오에서 봉준호 감독을 패러디해 화제가 됐다. 이런 묘사 비법에 대해서 공개했다. 그는 봉준호 감독의 묘사를 한 건 문세윤의 모습을 보고 참고한 거다. 봉준호가 극찬할 정도지 않냐”라며 오스카 수상 소감도 계속 보면서 다 적고 외우려고 했다. 표정, 제스쳐를 캐치하려고 했다”라고 의욕을 불태웠다.

승협은 엔플라잉의 작업 방식을 릴레이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소통이라는 앨범의 제목만큼 많은 소통을 통해 앨범을 만드는 모습으로 끈끈한 팀워크를 과시했다. 이와 함께 승협은 소통앨범 많이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엔플라잉 컴백 사진=FNC엔터테인먼트

파격적인 머리색으로 바꾼 회승과 차훈도 눈길을 끌었다. 회승은 핑크와 민트색으로 머리를 바꿨다. 지금까지 한 색 중에 밝고 파격적이다. 내 머리 색깔은 원래 탈색모였다. 아깝기도 하고, 어떤 색이 계절과 맞을까 고심해서 결정한 거다”라고 답했다.

머리색 뿐만 아니라 스포일러 방식도 새로웠다. 팬클럽 역시 신기해 하고 어려워했다는 반응이었다. 이런 점에 있어 엔플라잉은 큰 뿌듯함을 드러냈다. 동성은 엔피아분들이 어려워하고 연구를 많이 하더라. 노래가 공개되고 나서야 알아차리고 재밌어 하시더라. 앞으로 더 신박하고 엔플라잉스럽게 스포 방법을 연구해야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차훈은 이 방식이라는 게 3초에 어떤 음, 7초에 어떤 음을 넣었고, 해당하는 숫자를 넣으면 그 숫자에 맞는 멜로디가 나와 하나의 멜로디를 맞추는 방식이었다. 맞추는 분들도 꽤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랜통 라이브로 팬들과 ‘소통했던 것에 대한 소감도 밝혔다. 동성은 우리가 온라인 버스킹을 보고 팬들이 즐겁게 즐기는 모습을 올려줬다. 너무 즐거웠다. 온라인이니까 몸은 떨어져있지만, 마음만은 연결되어 있구나 느꼈다”라고 말했다.

승협은 기억에 남는 분들이 많았다. 피카츄 옷을 입은 분도 계시고, 분장하는 분도 계셨다. 라이브처럼 하려고 엔피아분들끼리 모여서 ‘밀지마세요하는 분들도 계시더라. 팬분들이 저희보고 과몰입이라고 하는데 엔피아들도 과몰입이 아닌가 싶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번 컴백과 함께 엔플라잉은 또 하나의 기쁜 소식을 공개했다. 바로 응원봉이 생긴 것. 이 자리에서 응원봉의 이름이 엔피봉으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회승은 엔피봉의 뜻은 의미가 많다. 엔플라잉에서와 엔피아에서 따왔다. 응원봉 안에 마스코트 친구가 엔피다. 모두가 소중하고 하나다라는 의미다”라고, 승협은 팬분들이 좋아하는 게 무엇일까 하고 고민했다. 엔피봉을 많이 이야기 해줬더라”고 말해 팬사랑을 듬뿍 드러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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