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만명 모여 공연·물놀이…코로나 우려에 `워터밤` 축제 연기
입력 2020-06-10 15:57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며 오는 7월 개최 예정이었던 '워터밤(Waterbomb) 2020 페스티벌' 서울 행사가 9월로 연기됐다.
10일 이 행사를 주최하는 볼륨유닛은 워터밤 서울 행사를 9월 4일부터 6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워터밤은 2015년부터 유명 가수·DJ 등을 초청해 물놀이와 음악을 즐기는 축제로 매년 약 2만여 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많은 인파가 야외 공연무대 근처에 모여 물총을 쏘고 수영장을 이용하는 등 코로나 확산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1일 '2020 워터밤 축제 무기한 연장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행사 관계자는 "9월에도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행사는 취소될 수 있으며 티켓은 수수료없이 전액 환불된다"며 "행사가 개최될 경우 정부의 방역 수칙과 관련 부서의 재해대책 조치를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터밤 부산과 광주 행사도 각각 8월 22일과 29일로 연기됐다.
[김금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