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실명 확인…오늘 압수수색

【 앵커멘트 】
고 장자연 문건의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경찰이 성 상납 인사의 실명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이르면 내일(22일) 전 소속사 대표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수사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입니다.
최재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찰이 성 상납 인사 명단이 들어 있는 사본을 확보해 실명을 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오지용 / 분당경찰서 형사과장
- "실명을 지운 부분은 진하게 지워지지 않아서 육안으로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상태였습니다."

문서에는 유력일간지 대표와 금융계인사를 비롯해 IT업체 대표까지 포함돼 있습니다.

경찰은 명단에 있는 인사들의 혐의사실이 확인되면 소환할 방침입니다.

성 상납 사실을 확인하기 위한 경찰수사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고 장자연 씨와 전 소속사 대표 김씨 휴대전화 4개의 문자메시지를 복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장 씨가 주로 다녔던 곳을 중심으로 CCTV를 확보하는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경찰은 장씨의 전 소속사 대표 김 모 씨의 전 사무실도 곧 압수수색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