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증시, 금융 불안 우려로 이틀째 하락
입력 2009-03-21 07:01  | 수정 2009-03-21 21:57
【 앵커멘트 】
미국 뉴욕증시가 은행권의 추가 파산 우려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유동성 공급 논란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는 달러화가 9일 만에 상승하면서 소폭 하락했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금융주를 중심으로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은행권의 추가 파산 우려와 제너럴일렉트릭 실적전망 하향 소식으로 금융불안 우려도 한몫했습니다.

오늘 뉴욕증시는 장 초반 선물과 옵션의 동시 만기일을 앞두고 변동성이 증대돼 초반 등락을 반복하다, 금융불안 우려가 재차 부각되면서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어제보다 122.42포인트, 1.65% 하락한 7278.38로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15.50포인트, 1.98% 떨어진 768.54에, 나스닥 지수도 26.21포인트, 1.77% 내려간 1457.27로 장을 마쳤습니다.

시장에 영향을 미칠만한 경기지표 발표나 재료가 없었던 탓에 소강상태를 유지하며 점진적으로 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11%, JP모간이 6% 떨어지는 등 금융주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거액 보너스 스캔들 속에서도 급반등세를 이어오던 AIG도 25.31% 급락 반전했습니다.

반면 유럽 증시는 원자재와 에너지 관련주 강세로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영국이 0.7%, 프랑스가 0.5%, 독일이 0.6%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약세를 보이던 달러화가 9일 만에 상승함에 따라 소폭 하락했습니다.

오늘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어제 종가보다 55센트, 1.1% 내린 배럴당 51.06 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어제보다 83센트 오른 51.50 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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