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웅, 코로나 진행 중인데..."뮤지컬 '귀환' 개막 강행에 당혹"
입력 2020-06-09 18:08  | 수정 2020-06-16 19:05
육군 창작 뮤지컬 '귀환'이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올림픽 공원 내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김웅 미래통합당 의원이 "답답함을 넘어 당혹감을 금할 수 없다"며 국방부를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은 9일 보도자료를 내고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다시 50명에 육박하면서 지역사회 집단 감염 우려가 급속히 퍼지고 있다"며 "(그런데 국방부는) 한류스타 아이돌 장병을 다수 출연시켜 한 달 가까이 (뮤지컬 공연을) 진행한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주 관객층은 학생과 팬들, 군 장병 단체로 예상되며 무엇보다 우려되는 점은 티켓 대행 구조상 해외에서 유입될 극성 외국인 관객을 막을 방법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육군본부 측은 관객석 지그재그 앉기, 자가 문진표 작성, 마스크 착용 권고 등 '눈 가리고 아웅'식의 요식행위만으로 대비하겠다는 지극히 위험한 발상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귀환'은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개막이 연기됐으며, 전사자 유해 발굴을 소재로 한 육군의 창작 뮤지컬로, 엑소 디오·시우민, 워너원 윤지성, 구구단 김세정 등이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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