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은 9일 '2020년 수입보험료 수정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퇴직연금을 제외한 보험산업 전체 수입(원수)보험료는 전년 대비 1.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생명보험의 경우 보장성보험 증가세 둔화와 저축성보험 감소세 지속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가 전망된다. 지난해에도 1.4% 줄었는데 올해 그 폭이 더 커지는 것이다. 손해보험의 경우 장기손해보험과 자동차보험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5.2% 성장이 예상된다. 전년의 4.4% 성장에 이어 올해 성장폭은 더 커지는 셈이다. 자동차보험료 인상과 배상책임 관련 의무보험 증가 등과 같은 제도적 요인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해 퇴직연금 수입(원수)보험료는 개인형퇴직연금(IRP) 시장 확대, DB형 사외적립비율 확대, 일부 회사의 퇴직연금 역량 강화 전략 등으로 생명보험은 8.4%, 손해보험은 5.5% 성장이 전망된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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