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친박연대 창당 1주년…"당명 변경 등 변화 불가피"
입력 2009-03-20 16:14  | 수정 2009-03-20 19:06
【 앵커멘트 】
지난해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친박근혜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친박연대가 창당 1주년을 맞았습니다.
서청원 공동대표는 당명 변경을 포함해 이제는 변화가 불가피하다며 앞으로의 변신을 예고했습니다.
임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박근혜 / 전 대표(지난해 3월 23일)
- "약속과 신뢰가 지켜지기를 바랐습니다. 그러나 결국 저는 속았습니다. 국민도 속았습니다. "
지난해 잘못된 공천을 바로잡겠다며 한나라당 총선 공천 탈락 인사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친박연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전면에 내세워, 14명을 당선시키는 등 일단 성공하는 듯 했습니다.

기쁨도 잠시, 공천 헌금 문제가 불거지며 서청원 대표는 재판을 받고 있고, 당도 1년 동안 안갯속을 맴돌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친박연대는 조촐한 창당 1주년 행사를 했습니다.


"박수!"

친박연대는 정치원에서 잘못된 공천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경종을 울렸다고 자평했습니다.

서청원 공동대표는 mbn 기자와 만나 자신의 재판이 끝나면 당명 변경을 포함한 진로를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서청원 / 친박연대 공동대표
- "언제까지나 친박연대 명칭을 가지고 안고 갈 수는 없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가 분명히 한나라당에 있고, 그런 것을 포함해서 우리들의 입당에 대한 진솔한 토론을 거쳐서…"

장기적인 목표로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정당으로 발돋움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서청원 / 친박연대 공동대표
- "친박연대가 어떤 형태로 변신하든 되지 않든 간에 그런 기조에서 국정을 운영해서 이 세계적인 경제 위기 극복에 보태는 것이 우리를 선택한 국민의 도리다…"

▶ 스탠딩 : 임소라 / 기자
- "이제는 변화가 불가피한 친박연대, 앞으로의 보수정당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mbn 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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