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서 일가족 4명 등 5명 확진…확진자 재학 초등·중학교 폐쇄
입력 2020-06-09 10:19  | 수정 2020-06-16 11:05

인천에서 60대 할아버지와 손녀 등 일가족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천시는 미추홀구에 사는 61살 A 씨의 일가족 4명 등 모두 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A 씨 일가족 확진자 중에는 그의 39살 딸과 손녀 2명도 포함됐습니다.

A 씨의 손녀는 각각 13살과 9살로 남인천여자중학교와 인천 문학초등학교에 재학 중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들이 다닌 중학교와 초등학교 운동장에 워크 스루(Walk through) 선별 진료소를 설치해 나머지 재학생들을 검사하고 있으며 학교는 폐쇄했습니다.

A 씨는 전날 경기 고양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의 남편으로 별다른 증상이 없었으나 아내가 양성 반응을 보이자 검체 검사를 받았고, 가천대 길병원 음압병실로 옮겨졌습니다.

그의 딸과 손녀들도 모두 무증상자였으며 전날 오후 5시쯤 미추홀구보건소에서 검사 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A 씨 자택과 일대에서 방역 소독을 마쳤으며 역학 조사를 통해 동선과 접촉자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A 씨 일가족 외 나머지 확진자인 75살 여성 B 씨는 최근까지 미추홀구 주안동 한 요양원에서 지냈으며 전날 발열 증상 후 이날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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