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명 '어르신주간보호센터'서 6명 집단감염…용인 큰나무교회 관련
입력 2020-06-09 10:03  | 수정 2020-06-16 10:05

경기 광명시 노인복지시설에서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습니다.

광명시는 오늘(9일) 광명3동에 있는 '광명어르신보호센터' 입소자 3명과 이 시설 종사자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입소자 3명은 모두 80대이며, 종사자는 간호조무사와 센터장, 요양보호사 등 모두 50대입니다.

시는 확진자들을 모두 격리 병동이 있는 병원으로 이송한 가운데 이 시설을 폐쇄한 뒤 긴급 방역 소독을 벌였습니다.


아울러 이 시설이 입주해 있는 사회복지센터 역시 폐쇄한 가운데 전체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진담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광명시 보건당국은 어르신보호센터 입소자 중 71살 여성 A(구로구 55번 확진자)씨가 그제(7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시설 내 입소자 및 종사자 전원에 대한 검사를 했습니다.

A 씨는 역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동생(구로구 56번 확진자)과 함께 지난달 31일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큰나무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르신들을 낮에 보호하는 이 보호센터에는 현재 28명의 입소자와 9명의 종사자, 기타 8명 등 45명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42명이 광명시 주민입니다.

시는 이날 확진된 6명의 가족 13명에 대해서도 자가격리 상태에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 보건당국은 "일단 보호센터 내 생활 노인 및 종사자는 모두 검사를 했기 때문에 이 시설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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