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박물관도 디자인시대!
입력 2009-03-20 14:54  | 수정 2009-03-20 14:59



경기도 연천군 선사유적지에 들어서는 전곡선사박물관건립공사가 오는 23일 김문수 경기도지사 및 김규배 연천군수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19일 군에 따르면 전곡리176-1번지 일대에 건립되는 전곡선사박물관은 사업비 554억 9천여만 원을 들여 7만 2천599m²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의 연면적 5천m²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10월 완공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곡선사박물관은 지난 2006년 4월 국제설계 공모를 통해 선정된 프랑스인 건축가 니콜라스 데마르지에르의 작품으로 프랑스의 X-TU사와 한국의 서울건축이 공동으로 설계한 것으로 뱀이 길게 누워 있는 형태를 하고 있으며, 건물외부도 관람객들이 선사시대에 와 있는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스테인리스 재질로 ‘뱀의 비늘을 형상화 할 계획이다.


내부에는 전곡선사유적지에서 출토된 구석기 유물과 추가령지구대의 자연사, 인류의 진화과정을 보여주는 화석인골 모형, 환경에 적응하는 인류와 동물, 동굴벽화 재현 등을 전시하는 상설전시관과 고고학체험교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mbn 아트 & 디자인센터 김준령 기자
kjr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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